경찰 "한예슬 뺑소니혐의, 구호조치 여부가 관건"

윤성열 기자  |  2011.05.06 10:24


뺑소니 논란에 휘말린 배우 한예슬이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적절한 구호조치를 취했는지에 따라 혐의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한예슬이 피해자에게 적절한 구호조치를 취하고 떠났는지가 관건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피해자만 경찰서를 찾아와 한예슬이 사고를 내고 도망갔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며 "한예슬이 출두해 조사를 받은 뒤에야 혐의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자신의 집 근처 주차장에서 행인 도모씨(36)를 차로 들이받고 뺑소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예슬 측은 사고 당시 한예슬이 곧바로 피해자에게 괜찮은지 확인하고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 도씨는 "사과를 하려면 적어도 차에 내려서 해야하는데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예슬은 조만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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