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왼쪽)과 가수 션 ⓒ사진=MBC 제공
MBC 라디오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가수 션이 출연한다.
6일 MBC에 따르면 오는 7일 오전 방송되는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에 만난 사람'을 위한 녹음에 션이 참여, 기부 생활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션은 이날 방송을 위한 녹음에서 "아내 정혜영을 위한 이벤트 비법들은 이벤트의 대가인 최수종 씨로부터 물려받았다"라고 말해 손석희 교수를 당황시켰다.
꾸준히 실천해온 기부와 관련 "하루 만원으로 시작한 기부가 이렇게 커져버렸다"며 "세 자녀들의 돌을 맞을 때마다 서울대병원에서 환아들의 수술을 시켜주는 돌잔치를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돌잡이는 이웃의 손을 잡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넷째를 임신 중인 아내 정혜영이 결혼 전에도 기부를 많이 하는 자신을 보고 '결혼하고 나서도 저러면 어떡하나'라며 걱정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행복이 가진 것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기부를 계속한다"는 션은 손석희 진행자로부터 "뱃속의 아이까지 애가 넷인데 한편으로는 무척 걱정되는 부부"라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
션은 또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에 대해 "16세 때 가출해서는 고집이 세서 되돌아가지 못한 것"을 꼽으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손석희가 "나도 가출을 했다가 길을 잃어버려 하루 만에 다시 집에 돌아온 적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션은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반드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재개할 것이다. 장르는 힙합이 되겠지만 춤은 안 출 것이다"라고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