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8년차' 김흥국 "웬만하면 이제 합칩시다"

최보란 기자  |  2011.05.10 00:34
김흥국 ⓒ사진=MBC \'놀러와\' 방송 화면 김흥국 ⓒ사진=MBC '놀러와' 방송 화면


김흥국이 오랜 기러기 아빠 생활에 대한 외로움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신혼은 아름다워' 스페셜로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 부부와 그들의 측근인 김흥국, 노사연, 양승은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김흥국과 노사연이 막 신혼부부의 단꿈에 젖어 있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에 대한 조언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런 가운데 기러기 아빠 생활 8년차에 접어든 김흥국이 외로운 마음을 드러내 출연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김흥국은 "이제 내 나이 쉰이 넘어가니, 어버이날이 되면 나도 애들이 달아주는 카네이션을 받고 싶어진다"라며 "어린이날이면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그만 합칩시다. 당신도 먼 타국에서 애들 키우느라 힘들고, 나도 혼자 벌어 송금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김흥국은 이날 녹화에 정준호가 줬다는 옷과 이병헌에게서 받았다는 모자를 쓰고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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