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로맨스 타운'에서 뚱보로 변신한다.
극중 정겨운이 맡은 역할 강건우가 과거 뚱뚱하고 소심한 청년에서 뉴욕 유학 생활로 멋진 짐승남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설정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정겨운은 극 초반 뚱뚱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위해 뚱보로 변신을 하기 위한 고난도의 특수 분장을 총 8차례나 감내해냈다고.
정겨운은 석고로 얼굴을 포함한 전신의 본을 뜨는 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 단계까지 긴 시간에 걸쳐 가까스로 뚱보로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실제 피부처럼 감쪽같은 얼굴과 손의 실리콘 특수 분장물과 20kg 무게의 전신 분장 수트는 5시간의 긴 분장시간이 무색하리만큼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제품이다.
또 제작비용이 5000만 원에 달하기 때문에 한번 특수 분장에 들어간 날이면 되도록 긴 시간 동안 촬영하기 위해 많은 분량을 소화해야 한다.
이처럼 험난한 뚱보 촬영을 모두 마친 정겨운은 "홀가분하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생겼다"며 "내일 첫 방송되는 1회에서 주로 '뚱보 건우'로 등장하는데 시청자들 반응이 궁금하다. 이후 훈남으로의 변신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뚱보 분장이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닌 정말 많은 작업 단계를 거치는 정밀한 작업이구나. 놀랍다", "맡은 캐릭터를 위해 노력하는 정겨운의 모습이 멋있다. 열의만큼 드라마 대박나라", "뚱보 분장 과정을 보니 한번 분장 하는데 정말 힘들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겨운의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뚱보 변신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로맨스 타운' 첫 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