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본명 김용우)이 그룹 S.E.S 출신 유진과 오는 7월 23일 결혼한다.
기태영과 유진은 11일 새벽 각자의 팬클럽을 통해 7월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 아이돌 1세대 S.E.S로 지난 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유진과 결혼에 골인한 기태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태영은 지난 1997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 이후 '지구 용사 벡터맨 1기'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학교2', '하얀거탑', '엄마가 뿔났다', '스타의 연인', '제중원', '로열 패밀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
기태영은 작품 속에서 주로 겉은 차갑지만 속내는 따뜻한 원조 까도남(까칠한 도시남자) 캐릭터로 사랑받아왔다.
평생의 반려자 유진을 만나게 해준 드라마 '인연만들기'(2010)에서 역시 그가 맡은 김여준은 다소 자기중심적인 면모를 보이는 정형외과 의사. 극중 김여준은 유진이 연기하는 한상은과 초반에는 티격태격하며 원수처럼 지내다가 어느 새 서로의 진가를 알고 사랑에 빠지게 됐다.
드라마 방영 당시, 기태영과 유진의 사이도 절친했던 터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기태영은 송혜교가 출연해 화제가 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 개봉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