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측 "'두분토론', 롯데 응원 비하 의도無"

문완식 기자  |  2011.05.11 12:11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측이 '두분토론' 김영희의 야구응원문화 발언과 관련 특정 야구팀 응원방법에 대한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측은 지난 9일 KBS 시청자상담실 '제작진의 답변' 코너에 "저희 제작진은 방송 직후,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들이 제기하신 본 문제에 관해 도의적으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 측은 "그러나 저희는 사전에 머리에 노란 봉투를 쓰고 응원하는 문화가 특정 야구팀 응원 방법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방송 내용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아도 '대단한 재활용 센터 나셨네'라는 개그우먼 김영희 표현은 어떤 의미로 해석하더라도 비닐 봉투의 재활용에 대한 지적이지, 응원 모습 자체를 비하하는 의도를 담고 있지 않음은 명백하게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시청자는 시청자상담실 게시판에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제로 개그우먼 김영희가 여자 입장을 대변하면서 특정 야구팀 응원단을 비하해서 매우 불쾌했다"며 "김영희가 지적한, 머리에 노란 봉지를 쓰고 응원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팀의 응원문화이다. 녹화 프로그램인 만큼, 사전에 이러한 부분을 미리 검토했어야 한다"고 '개그콘서트' 제작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4월 24일 방송된 '두분토론' 코너에서는 남성들의 야구응원문화에 대해 꼬집었다.


이 과정에서 김영희는 신문지를 찢어 만든 응원도구나 돌은 담은 생수통,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기 등 응원방법에 대해 "멀쩡한 응원도구 많잖아", "대단한 재활용 센터 나셨다"라고 언급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특정 팀의 응원 방법을 비하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김영희는 방송 직후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을 통해 "죄송합니다. 야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데 아이디어를 짜다보니 가장 눈에 띠는 응원이라 쓰게 되었는데 이런 실수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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