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송지원기자
JYJ의 김준수가 바쁜 와중에도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기 위해 회사를 설득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준수가 11일 오후 1시께 서울 남산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습실 공개 현장에 참석했다.
김준수는 이 자리에서 "올 초 뮤지컬 '천국의 눈물'을 마치자마자 '모차르트!'에 투입되는 데 고충이 없느냐"란 질문을 받았다.
김준수는 이에 "세 번째 작품을 하는데 그 중에서 2번이나 '모차르트!'와 함께 하게 됐다"며 "일 년에 한 작품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모차르트!'가 5월에 올려진다고 해, 다시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바쁜 와중이지만 다른 배우들이 많은 것을 도와줘 작업 안에서는 힘들지 않았다"라며 "'모차르트!'라서 다시 하고 싶었고, 쉽게 말해서 회사에 졸랐다"며 웃었다.
김준수는 "내가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하고, 재기할 수 있고, 나를 받아줬던 곳이 바로 '모차르트!'"라며 이 작품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모차르트!'는 지난 2010년 국내 첫 선을 보였으며,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을 100% 유료 관객으로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아 인간 모차르트의 고통과 좌절을 연기한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모차르트!'를 통해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