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고현정 등 ★의 드레스를 움직이는 사람을 아시나요?

[★패션 톡(TALK)톡톡⑩]

김겨울 기자  |  2011.05.12 13:34
정윤기ⓒ이동훈기자 정윤기ⓒ이동훈기자


영화 '여배우들'을 보면 드레스 협찬과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배우들은 각종 영화제 시상식 때마다 드레스가 고민이라며 푸념한다. 그리곤 드레스 협찬을 꼭 쥐고 있는 한 인물을 가리키며 "저 사람 모르면 드레스 협찬도 안 되는거야?"라고 말한다.


여배우들의 화려함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사람들, 그 가운데 도드라진 사람이 바로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다.

정 대표는 영화 '여배우들'에 직접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11일 방송된 MBC '최고의 사랑'의 3회에도 출연했다. 정 대표는 극중 국민 배우 독고진(차승원 분)의 부탁으로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 분)의 드레스 협찬을 도와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차승원과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


한 패션 관계자는 "실제 패션과 연예계를 많이 반영했다. 실제로도 정윤기 대표와 같은 몇몇 유명 스타일리스트들에게 드레스 협찬이 몰린다"고 밝혔다.

고현정,김희애,김혜수, 정윤기 대표가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스타들ⓒ스타뉴스 고현정,김희애,김혜수, 정윤기 대표가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스타들ⓒ스타뉴스


현재 정 대표가 맡고 있는 스타는 고소영 장동건 고현정 김희애 김정은 김혜수 이정재 정우성 이혜영 수애 등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다. 이들이 입는 옷이나 신는 신발은 바로 유행이 된다. 그렇기에 명품 브랜드에서는 이들에게 옷을 입히기 위해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실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되면 여배우들의 드레스 구하기는 '전쟁'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특히 해외에서 직접 공수하는 리미티드 제품을 협찬받기 위해서는 깐깐한 본사의 검토가 필요하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 초대됐던 전도연의 경우, 월드스타라는 화려한 프로필 덕분에 파리 현지에서 F사의 드레스를 직접 공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분류되는 것.

또 몇몇 예의 없는 톱스타들이 자신에게 몰리는 드레스를 무한정 홀딩 시켜놓고 있는 것도 문제다.


20대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A 스타는 레드카펫 행사 2시간 전까지도 6개 명품 브랜드에서 드레스를 대기 시켜 놓고, 남도 입지 못하게 욕심을 부리던 일은 패션계 쪽에서는 유명한 일화다.

결국 이 같은 문제들로 드레스는 항상 스타보다 공급이 적다는 것이다. 결국 정상의 여배우들이 궁여지책으로 선택하는 것은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영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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