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의 갈등을 해결한 걸 그룹 카라 멤버가 구하라의 드라마 데뷔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카라 멤버 5명은 12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홀에서 진행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녹화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1월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전속 계약 분쟁 이후 최초의 방송 출연이다.
한 관계자는 "카라 멤버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멤버 중 구하라의 첫 드라마 홍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라며 "아이돌 스타들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 홍보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나. 그러나 카라의 경우, 드물게도 그룹 전체가 한 멤버의 드라마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라고 전했다.
구하라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시티헌터'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이에 이날 '강심장'에서는 구하라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전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소속사와 5인 체제 유지로 극적 합의에 도달한 멤버들은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던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한편 카라 사태는 지난 1월19일 3인 측이 DSP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이후 100일 만인 4월28일 극적 해결됐다.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지난 1월19일부터 DSP와 전속권 문제를 놓고 대립해 왔다. 반면 박규리와 구하라는 DPS와 뜻을 같이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