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가 입양아인 '쿵푸팬더' 이야기를 자신의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칸영화제 둘째날인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일 칸 해변가에 위치한 칼튼 호텔에서 열린 '쿵푸팬더2'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8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전편 '쿵푸팬더'에 이어 2편에서도 호랑이 여전사 타이그리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빈민국 어린이들을 입양해 키워 화제를 모은 안젤리나 졸리는 "입양은 행복한 일"이라며 "2편에서 주인공 포(잭 블랙)가 입양아로 나온다는 사실을 내 아이들도 자랑스러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또 "포를 통해 인간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가족의 이야기도 많이 담겼다"며 "삶을 선택하고 운명에 맞서서 어려운 길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쿵푸팬더2'에 참여한 여인영 감독(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등이 참석,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란젤리나'로 불리는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각각 캄보디아, 베트남,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매덕스와 팍스, 자하라 와 친딸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