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바자회 직접 가보니.."애 엄마 맞아?"

김겨울 기자  |  2011.05.14 15:30
고소영ⓒ이동훈기자 고소영ⓒ이동훈기자


톱스타 고소영이 자선 바자회를 진행했다.

고소영은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멀티숍 쿤(koon)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서 고소영은 데뷔 시절부터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소장해 온 800여 종의 아이템을 판매했다.

바자회장 안에는 일목요연하게 재킷과 원피스, 구두, 선글라스 등이 정리돼있었다. 또 장동건씨가 기부한 남자 코트 및 티셔츠 등도 눈에 띄었다.


한 관계자는 "자선 바자회 성격에 맞춰 원 가격의 10%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 원 가격은 10억 정도 될 듯"이라며 "20대 초반부터 패셔니스타로 살아왔던 만큼 소장할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 많다"고 밝혔다. 총 측정된 가격은 1억 여 원 정도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고소영은 친절하게 바자회에 참석한 게스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재 7개월 차에 접어든 아기를 가진 애 엄마로 보이지 않는 매끈한 피부와 날씬한 몸매가 눈길을 모았다.


바자회에 들른 한 게스트는 "애 엄마로 전혀 보이지 않는 외모다. 톱스타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바자회에 온 게스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소탈한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고소영ⓒ이동훈기자 고소영ⓒ이동훈기자


고소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고소영씨가 자선 바자회에 애착을 가지고 손수 많이 챙겼다"며 "800여 종의 아이템을 스태프들과 일일이 정리하며, 틈이 날 때마다 바자회장에 와서 게스트들과 스태프들을 돌봤다"고 밝혔다.

이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지인들에게만 연락하고, 많이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찾아와주셨다"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고소영은 지난해 11월 대한사회복지회에 1억 원을 남몰래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소영씨가 2년 전부터 연이 닿아 꾸준히 봉사할 방법을 모색해온 가운데, 출산과 함께 미혼모와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자는 취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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