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중간평가..김연우 1위·김범수 7위(종합)

박영웅 기자  |  2011.05.15 18:37
MBC \'나는 가수다\' MBC '나는 가수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가수 7인이 다음 미션을 부여받고 두 번째 전쟁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김연우 BMK 이소라 임재범 등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두 번째 미션은 '네티즌 추천곡'. 7명의 가수들은 네티즌들이 추천한 여러 곡들 중 추첨을 통해 저마다 스타일에 맞는 미션곡들을 부여받았다.


미션 곡들은 예상을 빗나가는 노래들로 결정돼 기대감을 더했다. 중간 평가를 통해 곡의 일부를 공개한 가수들이 재해석한 장르도 다양했다. 강렬한 록 음악에서 잔잔한 피아노가 곁들여진 팝 발라드, 여기에 아일랜드 음악도 등장했다.

가장 먼저 윤도현이 무대에 섰다. 그 간 강렬한 록 음악을 펼쳐온 윤도현의 새 미션곡은 소녀시대의 히트곡 '런 데빌 런'. 특유의 록 음악 위에 윤도현의 거친 목소리가 더해졌고, 멤버들이 번갈아 가며 부르는 부분은 빠른 랩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임재범의 선택은 윤복희의 히트곡 '여러분'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월드음악을 결합한 이색적인 편곡을 선보였던 그는 피아노 반주 위에 거친 음성을 쏟아냈다. 출연 가수들 역시 그의 표정과 움직임 하나하나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BMK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이 미션 곡으로 결정됐다. 결정에 앞서 이 곡의 한 소절을 우렁차게 불러 출연 가수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한 그는 중간 평가에서 특유의 재즈 발성이 돋보이는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기대를 더했다.

특히 미성의 김연우의 무대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 경연에서 아쉽게도 7위에 머무른 그는 미션곡으로 부여받은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색다른 코드 구성과 피아노 반주, 그리고 자신만의 미성 창법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외에도 김범수는 이어질 듯 끊어지는 팔세토 창법이 인상적인 조관우의 히트곡 '늪'을, 이소라는 송창식의 '사랑이야', 박정현은 부활의 '소나기'를 부르게 됐다. 특히 박정현은 아일랜드 음악이 결합된 이색적인 느낌으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는 더욱 치열해진 전쟁을 연상케 했다. '나는 가수다'는 한 번의 경연으로 탈락자를 가리던 방식에서 3주간 2번의 경연을 하는 것으로 규칙을 바꿨다. 첫 주에 경연, 둘째 주에 중간점검, 셋째 주에 경연을 펼치는 형식이다.

특히 녹화에서 '나는 가수다' 최초로 기립박수가 나오는 가하면, 노래에 몰입해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는 가수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가히 '나는 가수다' 최고의 무대라 할만 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본 경연에 앞서 중간평가 순위도 공개됐다. 색다른 편곡과 창법의 변화로 큰 환호를 받은 김연우의 무대가 1위를, 김범수의 무대가 7위 평가를 받았다.

한편 네티즌 추천곡을 미션으로 경합을 벌여 첫 탈락자가 나온 이날 녹화분은 오는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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