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남자' 하정우가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한다.
16일 소속사 NOA는 "하정우가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7일간 칸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정우가 제64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국내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
하정우는 지난 2006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자'가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칸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김기덕 감독의 '숨', 2008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초청돼 이번에 4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하정우는 2007년에는 드라마 '히트' 촬영 때문에 칸에 참석하지 못해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추격자’ 이후 3년 만에 영화 ‘황해’로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하정우는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과 다시 칸을 찾게 되어 기쁘다.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하고 오랜만에 셋이 회포를 푸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 ‘범죄와의 전쟁’에 최민식과 함께 캐스팅 돼, 현재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첫 에세이 ‘하정우, 느낌 있다’를 출간해 작가로의 변신까지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