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암 타계' 박주아, 암으로 세상 떠난 ★들

하유진 기자  |  2011.05.16 11:35
박주아 장진영 박광정 여운계(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박주아 장진영 박광정 여운계(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중견 탤런트 박주아가 1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69세. KBS 탤런트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박주아씨가 오늘 오전 새벽 3시 55분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중순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은 뒤 수술,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다 숨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고인의 비보에 "유명하진 않았으나 모든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그리고 분명하게 빛나던 별이셨습니다", "추억 속의 분들이 하나씩 영면해 가는 게 안타깝다", "포근한 인상이라 볼 때마다 좋았는데. 안 아픈 곳으로 가셨다니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등 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애도하고 있다.


병마와 싸움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들은 또 누가 있을까.

지난 2009년 위암으로 투병해오던 톱배우 장진영이 팬들에 안녕을 고했다. 고 장진영은 서른 일곱이란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다. 여기에 사망 직전 사랑하던 사람과 둘 만의 결혼식을 올린 사실도 알려지면서, 팬들의 슬픔은 더욱 커졌다.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던 여운계는 폐암 투병 중 지난 2009년 69세를 일기로 세상과 이별했다. 고인은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KBS 2TV 일일 아침연속극 '장화홍련'에서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배우이자 연극연출가인 박광정은 2008년 폐암으로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영화 '넘버3' '오로라공주', 드라마 '대박인생' '뉴하트' 등에 출연하며 감초 연기로 사랑을 받은 그는 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연극 활동을 계속하며 연기혼을 불태워 주위를 감동시켰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불멸의 이순신' 쾌걸춘향'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영임은 2007년 28세의 어린 나이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치료에 매진했지만, 결국 10개월의 투병 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사춘기'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탤런트 이재훈도 같은 해 위암으로 투병하던 중 별세 했다.

영화배우 김일우도 같은 해 위암으로 세상과의 이별을 고했다. 투병 생활 중에도 영화 '목포는 항구다'와 '신부 수업' 등에 출연하는 열의를 보였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이애정은 2007년 뇌종양으로 숨졌고, '불멸의 이순신'에 왜장으로 출연했던 서영진은 위암으로 2006년 생을 마감했다.

가수 길은정은 직장암으로 10년간 투병하다 2005년 세상을 떠났고, 탤런트 이미경은 2003년 폐암선고를 받고 투병하다 6개월 만에 눈을 감았다.

2002년엔 개그계의 대부인 이주일이 폐암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폐암 판정 후 금연 공익 광고에 출연해 흡연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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