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본 현지에 발매된 빅뱅의 정규 2집 '빅뱅2'는 23일자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지난 2009년 일본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을 때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른바 있다. 빅뱅은 2년 만에 차트 정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의 남성 아티스트의 앨범 1위는 빅뱅이 통산 3번째다. 지난해 2월 동방신기의 베스트 앨범, 9월 발매된 JYJ의 'The..' 앨범에 이은 기록이다.
빅뱅 멤버들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일본 투어 도중에 이러한 성과를 얻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월간차트도 정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탑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도전하고 싶다"며 "이번 성과로 더욱 자극을 받았고 더 노력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빅뱅의 일본 정규 2집에는 '투나이트' '러브 송' '스투피드 라이어'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한편 빅뱅은 10일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투어에 돌입했다. 오는 19일까지 치바와 나고야 등 3개 도시에서 총 8회 공연을 진행하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