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50주년 특집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세 번째 주인공은 백혈병 임신부다.
2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사랑-엄마라는 이름으로'에서는 스물 넷 청춘에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석지은(30세)씨가 출연한다.
석지은씨는 표적항암제의 개발로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 평생 약을 먹으면서 암 수치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픈 몸으로 살아가기에 결혼의 꿈도 접었다.
그런 석지은씨가 2년 전,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기적적으로 임신까지 하게 됐다.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여성 환자 가운데 세 번째로 출산에 도전하는 석지은씨의 10개월간의 숭고한 모험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