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플리' 강혜정 "타블로, 잘하라고 응원"

최보란 기자  |  2011.05.17 12:37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혜정 ⓒ사진=이기범 기자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혜정 ⓒ사진=이기범 기자


강혜정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남편 타블로에게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제작발표회에서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혜정은 "4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연 뒤 "힘든 역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역할이다. 미리와 대립되지만 그녀를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영혼을 지닌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출산 이후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된 만큼 집안의 원조가 많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나와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라면서도 "(밖에 있다 보니) 아이가 보고 싶을 때도 있다"라고 밝혔다.


남편 타블로의 응원의 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잘하라고 하더라"라고 짧게 답하며 환하게 웃었다.

강혜정은 착하고 순수한 장미리의 고아원 동생 나희주 역으로 나선다. 나희주는 언니 장미리의 부정과 사기를 알고 이를 밝히려다가 끝내 장미리에 의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인물. 강혜정은 2007년 KBS 2TV '꽃 찾으러 왔단다'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미스 리플리'는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인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작품.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전통 멜로드라마이다.

'여자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리플리'는 학력 위조사건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오는 30일 '짝패' 후속으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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