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MBC 제공
가수 박정현이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정현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단독콘서트에서 "'나가수'로 인해 정말 힘들다"면서도 "운동도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 '나가수'도 운동처럼 도전이고 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예년보다 팬들에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음악으로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감을 전한 박정현은 "'나가수'가 아니면 평생을 불러보지 못했을 노래"라며 지난 3월 27일 '나가수'에서 불렀던 라틴풍의 '첫인상'을 재연했다.
박정현은 "'나가수' 때문에 티켓을 예약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공연 말미엔 나가수에서 1등을 차지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앙코르곡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앙코르곡을 마친 박정현은 "사실 '나가수'에서 이렇게 노래가 잘 나올지도 몰랐고 팬들이 좋아하실 줄도 몰랐다"며 "'나가수'는 마치 숙제를 하는 것과 같이 짧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나가수'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현은 17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조금 더 가까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 첫 콘서트 펼쳤다.
이날 공연에서 박정현은 '꿈에', '편지할게요', 'P.S. I LOVE YOU' 등 자신의 히트곡과 '나가수'에서 선보인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와 김건모의 '첫인상' 등을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