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대전=홍봉진 기자
학력 위조 루머로 곤욕을 치른 가수 타블로가 강연에서 MBC '무한도전'을 극찬했다
타블로는 19일 오후 7시 5분께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카이스트를 찾아, 사단법인 밝은 청소년이 주최하는 '행복 토크쇼'에 오후 8시께부터 연사로 강단에 올랐다
타블로는 이날 카이스트 학생들에 "정말 힘든 것이 극에 달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멍하니 있을 때 TV를 틀어 '신비한 서프라이즈'와 '무한도전'을 시청하는데 실실 웃음이 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TV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날 '무한도전'을 보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본방은 물론 못 봤던 것까지 다시보기로 보면서 힘겨웠던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학력 위조 구설수로 마음고생을 겪은 타블로가 국내에서 갖는 첫 공식석상 자리였다. 강연에 앞서 타블로가 마이크를 잡자 카이스트 학생들은 높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타블로는 학력 위조 구설수로 자신이 1년 동안 겪었던 아픔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말을 이어갔다.
타블로는 "아픔과 절망은 때론 정말 별것도 아닌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며 "행복을 종종 거대한 곳에서 찾으려 하는데 행복도 똑같이 지극히 작은 것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