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칸 수상..세계 3대 영화제 '올킬'

전형화 기자  |  2011.05.22 02:48


김기덕 감독이 한국영화 감독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트로피를 안았다.

21일 오후7시4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시상식에서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이 부문 그랑프리인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2005년 '활'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 '숨'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지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덕 감독은 그동안 세계 3대 영화제 중 베를린, 베니스에선 수상의 기쁨을 맛봤지만 칸영화제와는 수상과 인연이 없었다.

김기덕 감독은 2004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같은 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해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은 경쟁부문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초대되는 영화제 공식 섹션이다. 별도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며 폐막식 하루 전날 시상식을 연다.

올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는 총 19편 중 '아리랑'을 비롯해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나홍진 감독의 '황해' 등 한국영화 3편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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