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챔피언 마빡이'(왼쪽), 박성호 ⓒKBS
개그맨 박준형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 '챔피언 마빡이'가 망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꽃미남 수사대' 코너에서 개그맨 박성호는 부하들의 허술한 수사를 지적하며 "너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수사는 박준형이 제작한 영화 '챔피언 마빡이'야. 망했다고"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박성호가 언급한 영화 '챔피언 마빡이'(2007)는 이마가 벗겨지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마빡이의 순수한 마음을 그린 어린이 영화. 정종철과 박준형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외 박성호를 포함한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트위터로 "방금 박성호씨가 '개콘'에서 박준형씨 언급했네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에 박준형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망한 건 사실…"이라고 솔직히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박준형씨 울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깜짝 영화 디스?", "영화 봤었는데 방송에서 박성호씨 말 듣고 빵 터졌습니다", "솔직하게 인정하는 박준형씨"라며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