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새로운 가수들을 맞아 3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네티즌 추천곡'을 미션으로 한 가수 7인의 두 번째 경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8일 방송된 첫 번째 경연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의 결과와 합산한 결과, 임재범이 1위를 차지하고 김연우가 7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사랑이야'를 불렀다. 이어 BMK의 '아름다운 강산', 윤도현 밴드의 '런 데빌 런',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 김범수의 '늪', 박정현의 '소나기', 임재범의 '여러분'을 열창했다.
재정비 후 첫 탈락자가 발생한 '나는 가수다'는 김연우의 자리를 메울 새로운 가수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가요계 일각에서는 옥주현을 유력한 후보로 내고고 있으며, 23일 진행될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옥주현의 소속사 측은 "잘 모르겠다. 제작진에게 문의해 달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탈락자 외에도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는 임재범의 잠정하차도 거론되고 있다. 임재범은 최근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병원에선 4주간 노래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임재범이 사실상 하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임재범 측은 "아무래도 방송에 계속 출연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다만 회복 후 방송에 다시 출연할 수 있을지 제작진과 상의할 계획"이라며 잠정하차 의사를 내비쳤다.
임재범이 잠정적으로 하차를 할 경우, 또 하나의 빈자리가 생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조관우가 그의 뒤를 이어 '나는 가수다'에 투입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빈자리를 채울 후임 가수들의 정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는 또한 스포일러가 돼 시청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임재범 측이 사실상 하차를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작진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임재범과 제작진, 자문위원 간의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
과연 '나는 가수다'에 새롭게 합류할 가수들은 누가될지, 이들은 또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지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