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지선 아나, 동료 언론인들 '애도 물결'

진주 인턴기자  |  2011.05.23 15:45
송지선 송지선


故(고) 송지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오후 고층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자살했다는 비보에 동료 언론인들이 명복을 빌었다.


이를 접한 OBS 홍원기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송지선 아나운서, 명복을 바랍니다"라는 글로 그녀를 추모했다.

또 박신영 MBC 기상 캐스터는 "그녀의 투신자살 소식에 멍하니 있다가 방송 시간이 다가온 지도 모르고 기사도 써야하는데"라며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의 투신자살, 방송을 앞두고 자꾸 눈물이 나오네요. 개인적인 친분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분이 남겼던 글들이나 행동들을 다 옳다고 봤던 사람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속상합니다. 사망했다고 기사가 나왔네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고층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119에서 급히 출동했으며, 사고 접수를 받고 해당 지구대 형사들 역시 곧장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故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며 마치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해 119구급대원이 출동한 바 있다.


이후 미니홈피 게시판에 두산 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 사이에 은밀한 신체적 접촉과 관련한 글이 공개돼 또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송 아나운서는 임 선수와 관련한 미니홈피 글에 대해서는 "내가 올린 글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잠정하차하고 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다.

최근 "2008년 말 우연히 기회에 식사를 함께 한 뒤 연인으로 발전, 현재 1년 반째 사귀고 있다"며 임태훈 선수와 열애를 고백했으나, 임태훈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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