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운서
송지선(30)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고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119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현재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1981년생인 송지선 아나운서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KBS N 스포츠에 입사해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스포츠의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아나운서 겸 리포터로 활약했다.
이후 2010년 3월 MBC ESPN(현 MBC 스포츠 플러스)으로 옮겨가,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해 왔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며 마치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미니홈피 게시판에 두산 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 사이에 은밀한 신체적 접촉과 관련한 글이 공개돼 또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송 아나운서는 임 선수와 관련한 미니홈피 글에 대해서는 "내가 올린 글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에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잠정 하차하고 사측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다.
최근 "2008년 말 우연히 기회에 식사를 함께 한 뒤 연인으로 발전, 현재 1년 반째 사귀고 있다"며 임태훈 선수와 열애를 고백했으나, 임태훈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