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왼쪽)ⓒMBC 스포츠플러스, 임태훈ⓒ임태훈미니홈피 송지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두산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에도 추모글이 올라오고 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역삼동 소재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 이후 사망했다. 그녀는 최근 두산베어스 소속 임태훈 투수와 사이 루머가 나돌았고, 급기야 지난 22일에는 송 아나운서 스스로 "임태훈 선수와 1년 반 째 열애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송 아나운서의 사망 원인이 불미스러운 루머로 인한 신병비관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그녀의 죽음과 관련 두산베어스 및 임태훈 측의 입장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사망 직후인 오후 두산베어스 홈페이지의 조회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간간히 열리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확인해본 결과,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추모글들이 눈에 띄었다. 두산 팬들이 작성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최악의 결과가 되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우리 모두의 잘못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유를 떠나 죽음을 선택한 건 애석합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편 임태훈은 송 아나운서와의 스캔들 때문에 지난 9일 2군으로 내려갔지만 송 아나운서 사망 하루 전인 22일 1군으로 복귀해 대구에서 치러진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두산의 다음 경기는 24일 오후 6시30분 잠실에서 예정돼있다. 임태훈의 출전 여부에 대해 두산베어스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두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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