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가수 임재범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한다.
'나는 가수다' 연출자 신정수 PD는 23일 오후 "임재범이 일시하차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가요계 일각에선 현재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 촬영에 일단 참여한 뒤, 무대에 올라 그 간 많은 응원을 해준 시청자와 청중평가단에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감사의 말을 전한 후 프로그램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임재범 측은 이에 대해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병원에서 4주 정도 노래를 하지 말라고 진단했다"라며 "이 때문에 '나는 가수다'에 계속 출연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잠정하차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아직 임재범의 하차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일단 오늘 녹화에는 참여할 것"이라며 "이후 가수 측과 함께 추후 거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재범은 지난 16일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뒤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18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