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해설위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허구연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이 고 송지선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사망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허구연 위원은 23일 오후 10시 2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허 위원은 "송지선 아나운서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스포츠 아나운서였다"라며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임태훈 선수(두산 투수)와 고인과의 일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자신의 자택에서 투신,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식브리핑을 통해 "송지선 아나운서는 오후 1시43분 서초동 빌딩 주차장 입구에서 사망했다"라며 "송 씨는 지난 7일 트위터에 '하나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등의 글을 올려 자살을 암시한 사실이 있고, 트위터에 이 글을 올린 이후 어머니와 함께 거주해왔다"라 전했다.
이어 "이를 목격한 경비원의 진술 등으로 봐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라라며 "컴퓨터 디지털 분석, 유가족 진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살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라 덧붙였다.
부검 여부에 대해선 "유가족의 의견을 청취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자신이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 투신, 119대원에 의해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투신 당시 이미 사망했으며, 이후 인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시신은 이후 이날 오후 5시30분께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세강남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