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로맨스타운'의 성유리가 식모에서 '명품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25일 제작사에 따르면 성유리는 최근 진행된 '로맨스타운' 촬영에서 1800만 원에 달하는 럭셔리한 명품 옷을 입은 세련된 도시녀로 변신, 머리부터 발끝까지 드라마틱한 '반전 미모'를 과시했다.
최근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 촬영에서 그 동안 '억척 식모' 순금을 연기하며 고무줄 롱드레스에 빨간 양말 등으로 순수한 식모패션을 고집했던 성유리가 짧은 미니드레스와 긴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나자 현장이 한동안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숨겨뒀던 고혹적이고 시크한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하는 성유리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1번가 사람들 아무도 못 알아 보겠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 장면은 백화점 손님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서 진행된 만큼 한밤중부터 새벽까지 밤샘 작업이 이뤄진 상황.
특히 화려한 메이크업과 헤어 분장으로 인해 촬영 중간마다 3~4시간씩이 소요됐지만, 성유리는 특유의 맑은 웃음을 지으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을 훈훈케 했다.
상대역인 정겨운은 "핑클 성유리의 팬이었지만 배우 성유리가 훨씬 멋지다. 당시엔 풋내기 팬이었다면 지금은 정말 팬이 됐다. 박수 쳐주고 싶다"고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성유리의 '명품 시크녀' 변신은 25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