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vs'위탄' 평행이론..닮은 꼴★ 있다

박영웅 기자  |  2011.05.26 10:36
강승윤 존박 허각 이태권 셰인 백청강(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강승윤 존박 허각 이태권 셰인 백청강(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에게 같은 패턴의 일이 벌어진다는 평행이론. 지난해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엠넷 '슈퍼스타K2'와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사이 평행이론이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위대한 탄생'이 멘토제를 도입해 형식에는 차별화를 두고 있지만 두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슷한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현재 '위대한 탄생'은 우승자만을 남겨놓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이 21.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가창력의 승부사' 이태권과 연변에서 온 미성의 백청강 만이 무대 위에 남았다.

마치 가창력의 허각과 미국에서 온 존박의 지난해 '슈퍼스타K2' 결선을 떠올리게 한다. 이외에도 가창력 외국인 퍼포먼스란 공통적인 키워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인 이태권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수더분한 외모에 편안한 인상이지만 무대에서만은 모습을 바꾼다. 화려한 외모와 퍼포먼스 보다는 타고난 목소리가 돋보이는 허각을 연상케 하는 그의 행보다.

지난해 '슈퍼스타K2'의 우승자 허각은 '노래 잘하는 사람이 가수'란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준 오디션 도전자다. 이태권 역시 마찬가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보통 사람도 스타를 꿈꿀 수 있다는 오디션이 가진 희망적인 사례를 남겼다. 여기에 눈물 나는 노력이 담긴 사연들도 드리워져 큰 공감을 이끌고 있다.

'슈퍼스타K2'에 존박이 있다면 '위대한 탄생'에는 셰인이 있다. 두 로맨티스트에게도 평행이론은 존재했다. 영어권 국가 출신으로,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점과 더불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는 점이 꼭 닮아있다.

또한 잘생긴 외모와 매너 있는 모습으로 여성 팬들에게도 큰 인기다. 존박은 굵은 저음이, 셰인은 미성의 감미로운 음색이 매력적이지만 둘은 파워풀한 무대 보다는 로맨틱한 팝송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무대로 여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개성과 퍼포먼스로 10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슈퍼스타K2'의 강승윤과 '위대한 탄생'의 백청강도 닮은꼴이다. 지난해 미션 당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록 스타일로 불러 반항적인 이미지로 확 변신한 강승윤은 비록 톱3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작지만 강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중국 연변 출신의 작은 청년 백청강도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경우다.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H.O.T의 '위 아 더 퓨처'를 불러 눈길을 모았던 백청강의 무대에 10대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원곡 못지않은 곡 해석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져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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