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49일'에서 스케줄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정일우는 25일 오후 방송된 MBC라디오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DJ 정엽은 "얼굴만 잘 생긴 줄 알았는데 목소리까지 좋다. 청취자들에게 나도 훈남 축에 속하는데 오늘 정일우씨 출연으로 청취자들과 작가들까지 모두 정일우씨에게 관심이 집중 된 것 같다"며 정일우 출연에 들뜬 스튜디오 분위기를 전했다.
정일우는 "난 꽃미남과는 아닌 것 같다"는 겸손한 발언으로 화답했고, 정엽은 "내일 기사에 '정일우 망언'이 뜨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정일우는 "앞으로 눈빛이 깊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절절한 사랑을 하는 뜨거운 멜로 연기를 꼭 해보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정일우는 "노래방에서 즐겨 듣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엽이 부른 '49일' 주제곡 '아무일도 없었다'를 꼽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 정일우는 드라마 '49일' 중 불러 화제가 됐던 스케줄러 송을 라이브로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정일우는 현재 '49일'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