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가수 7인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 홈페이지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노래를 심사하는 청중평가단 신청이 30일 오전 9시 현재, 무려 22만4673건을 기록하고 있다.
청중평가단으로 선정된 주인공들은 일명 '1000개의 귀'라는 이름으로 매회 500명이 녹화에 참여,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청중 평가단은 10~50대까기 각 연령대별로 100명씩 총 500명을 선정한다.
청중평가단 신청을 위해서는 실명 로그인 이후 신청서 설문을 꼼꼼히 작성하고 사연을 올린다. 신청순서와 사연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전화 면접으로 최종 확정된다. 최고 가수들의 향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청중 평가단 신청 게시판에는 하루 평균 5000건에 이르는 글이 올라온다. 10만 건 가운데 500명, 단순 수치로만 봤을 때 경쟁률은 200대 1 가량이다. 결코 쉽지 않은 경쟁률이다.
그러나 실제 경쟁률을 이보다 더 높다. 제작진은 매 경연에 새로운 500명을 투입하지 않고 기존 500명 중 30%는 남겨둔다. 기존의 청중평가단 가운데 30% 정도의 인원은 그대로 참석하고 70%를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당초 제작진은 1000명의 인원 풀을 구성하고 500명의 인원이 돌아가며 참석,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새롭게 1000명을 뽑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그러나 이는 한 번의 경연으로 탈락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나는 가수다'는 2번의 경연 결과를 합산해 탈락자를 선정하기로 한다. 이에 평가의 연속성을 감안, 일부 인원을 남겨두는 것이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를 미션으로 1차 경연이 펼쳐졌다. 탈락한 김연우와 건강상 문제로 하차한 임재범을 대신해 옥주현과 JK김동욱이 합류해 첫 경연을 치렀다.
그 결과 '천일동안'을 부른 옥주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YB, 4위는 박정현, 5위는 이소라, 6위는 김범수, 7위는 BMK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