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논란속에 시작한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시장에서 갈수록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것. 올 초까지만 해도 '나는 새도 떨어뜨렸던' 아이돌 신곡도 힘을 못 추고 있을 정도다.
아이돌 출신 옥주현이 첫 무대에 선 지난 29일 '나가수' 방송 이후 이같은 음원차트 장악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40분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상위 50위권에 무려 15곡이 '나가수' 음원이다.
옥주현이 부른 '천일동안'은 방송 직후부터 이틀에 걸쳐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등 5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김연우가 부른 '나와 같다면'은 5위, 김범수가 부른 '네버엔딩 스토리'는 6위.
이어 김범수가 부른 '늪'은 8위, 박정현이 부른 '그대 내 품에'는 10위, 임재범의 '여러분'은 15위, 윤도현의 YB밴드가 부른 '해야'는 16위, BMK의 '편지'는 20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상위 50위권에는 JK김동욱(비상. 24위), 김범수(제발. 25위), 이소라(주먹이 운다. 29위), 박정현(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30위), YB(런 데빌 런. 42위), 박정현(소나기. 43위), 김연우(미련. 48위) 등 총 15곡의 '나가수' 음원이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