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이우용 MBC 라디오본부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미화는 1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트위터 "오늘 인터넷을 열어보니 MBC가 또 시끄럽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우용 본부장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16일 제가 KBS와 '블랙리스트' 공방을 벌인 것이 시사진행자로서 신뢰도를 무너뜨려 하차한 결정적 사건' 이라고 말을 하셨다는데"라며 말을 이었다.
이어 "KBS와의 블랙리스트 공방이 무슨 신뢰도를 무너뜨렸다는 소린지. 라디오본부장이란 분이 MBC에 8년이나 애정을 가지고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자발적으로 그만둔 사람 뒤에서 뒷말을 한다는 게. 본부장이 될 자격을 갖춘 분인지?"라고 반문했다.
윤길용 시사교양국장은 최근 'PD수첩' 불방, 이우환 한학수 PD의 비 제작부서 강제발령 등으로, 이우용 라디오본부장은 방송인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지금은' 하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뉴스브리핑을 담당하고 있는 시사평론가 김종배씨 경질 등으로 조직 내에서 마찰을 일으켰다.
한편, MBC PD협회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MBC 방송센터 남문광장에서 총회를 갖고 윤길용 시사교양국장과 이우용 라디오본부장을 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윤길용 시사교양국장과 이우용 라디오본부장에 대한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