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사진=이기범기자
탤런트 이태곤이 '광개토태왕'의 김종선PD로부터 표구 선물을 받은 데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태곤은 1일 오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극 '광개토태왕'(극본 조명주 장기창 연출 김종선)이 제작발표회에서 김종선PD로부터 받은 표구를 공개했다.
이태곤은 "3월에 PD님으로부터 '자강불식'이란 말이 적힌 표구를 받았다"라며 "'스스로 힘써 끊임없이 노력하라'라는 말에 뭔가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제게 꼭 하고 싶은 말이라고 주셨다"라며 "가슴이 뭉클하고 제게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곤은 '광개토태왕'에 대해 "많은 분들이 '대하사극'하면 어렵고 올드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랬다"라며 "물론 어렵긴 하지만 배우로서 꼭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만큼 멋진 광개토태왕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태곤은 이 드라마에서 훗날 광개토태왕이 되는 고구려 18대 고국양왕의 둘째 아들 담덕 역을 맡았다.
한편 '광개토태왕'은 '근초고왕' 후속으로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의 중원 제패를 위한 열망과 투쟁을 그릴 80부작의 대하드라마. 오는 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