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장우혁의 신곡 '시간이 멈춘 날'이 비스트의 '프리즈(Freeze)'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히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달 25일 발매된 '시간이 멈춘 날'과 비스트의 정규 1집 수록곡 '프리즈'의 후렴구가 비슷하다고 지적하며 두 음원을 비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사동호랭이는 1일 오후 스타뉴스에 "두 곡의 후렴구가 비슷한 멜로디로 구성된 것은 맞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과 전개 자체가 다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두 곡을 구분해서 보자면 장르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면서 "장우혁의 '시간이 멈춘 날'은 비스트 '프리즈' 작업에 앞서 지난 1월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 등에는 장우혁과 비스트의 노래를 비교하는 음원과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두 곡의 첫 번째 싸비(후렴구)가 비슷한 흐름의 멜로디로 만들어졌지만 이후 곡의 전개는 전혀 다른 구성으로 이뤄졌다는 게 신사동호랭이의 설명이다.
한편 '시간이 멈춘 날'은 신사동호랭이와 신예 작곡가 '조커'(Joker)가 합동 작업한 곡이다. '조커'는 비스트 용준형이 작곡가로 활동할 때 쓰는 예명이다. 또 논란에 오른 비스트의 '프리즈' 역시 용준형의 자작곡이다.
신사동호랭이는 그 간 포미닛의 '핫이슈' 'HUH', 티아라의 '보핍보핍', 시크릿의 '매직, 비스트의 '숨' '미스터리' 등을 작사 작곡해 연속 히트시키며, 가요계 새로운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른 히트 작곡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