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남상미, 연인선언 전말은?

배선영 기자  |  2011.06.01 16:20


대중 앞에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한 배우 이상윤과 남상미 커플. 그들이 몇 개월 간 꽁꽁 감춰온 핑크빛 열애 사실을 고백한 전말을 들어봤다.


1일 오후 스타뉴스와 만난 케이블채널 tvN '택시' 윤상진 PD는 "처음부터 열애 사실을 알고 섭외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 콘셉트는 '이상윤의 여자들'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짝패'에서 호흡을 맞춘 윤유선과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연인으로 나온 남상미를 같이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윤유선씨가 택시에 탑승했고, 이후 남상미씨가 탑승했다"라며 "남상미씨의 탑승사실을 모르고 있던 이상윤씨는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후 MC이영자와 공형진이 앞 다투어 "서로를 이성으로 생각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실제 연인사이인 두 사람의 표정이 일순간 어색해졌다. 급기야 이상윤은 통과의례처럼 던져진 "이상윤씨, 혹시 여자친구 있냐"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파악한 제작진은 녹화를 중지했고, 두 사람과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열애사실을 공개하셔도 괜찮으시겠어요?" 이제 막 사랑을 키우기 시작한 젊은 연인의 대답은 "예스!"


결국 이후 녹화는 열애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의 만남의 과정으로 흘러가게 됐다고.

'택시'의 또 다른 제작 관계자는 "이상윤씨를 섭외하기 위해 '택시' 제작진이 공을 많이 들였다"라며 "수개월 전부터 드라마 현장에 떡을 보내기도 하고 '짝패' 종영파티에도 찾아갔다. 매번 게스트를 섭외할 때 마다 정성을 들이는 탓에 게스트들이 '택시'만 타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윤과 남상미의 열애의 전 과정이 공개된 '택시'는 오는 9일과 16일 2주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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