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이 오는 3일로 예정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 녹화에 끝내 불참하게 됐다.
오는 6일 방송분에서는 대성이 나오는 분량은 편집될 예정이다.
'밤밤'의 최영인 PD는 2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는 6일 방송분은 편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며 "아무래도 상황이 미묘하고 YG 측에서도 그렇게 요청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PD는 "3일 예정된 녹화에도 대성은 불참하게 됐다"라며 "다른 대타 출연자의 투입 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달 31일 새벽 양화동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양화대교를 달리다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당시 대성은 이미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30) 및 앞에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모씨는 이날 현장에서 사망했다.
대성은 사고 직후 택시기사 김씨와 함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로 향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현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