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폴 포츠가 탄생할까.
케이블채널 tvN의 대국민 오디션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는 tvN이 전 세계 최고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갓 탤런트'의 프로그램 포맷을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사로부터 정식으로 구매,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연주 성대모사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타 오디션프로그램이 노래, 춤, 연기 등 재능에 제한을 둔 것에 비해 '코갓탤'은 모든 종류의 재능을 포괄하면서 기회의 폭을 넓혔다.
혜택 또한 만만치 않다. 준결승에 참가한 모든 출연자에게는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과 계약할 기회를 갖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코리아갓탤런트'심사위원 장진·송윤아·박칼린ⓒ스타뉴스
심사위원 또한 화려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음악감독 박칼린, 영화감독 장진, 배우 송윤아가 그 주인공.
박칼린은 '코갓탤'에서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사이먼 코웰같은 독설가 캐릭터를 담당한다. 박칼린은 이미 '코갓탤'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냉혹한 독설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진은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또 다른 심사위원인 재치 있는 피어스 모건의 캐릭터와 겹쳐진다. 예능작가 출신의 장진은 특유의 타고난 입담으로 예선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동시에 뼈있는 독설을 남겨 오디션을 더욱 뜨겁게 했다.
평소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의 송윤아는 독설과 혹평에 지친 지원자들을 달래줄 수호천사로 나선다. 송윤아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따뜻한 감성의 수다쟁이로 활약했던 아만다 홀든처럼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지원자들을 위로하고 감싸줄 예정.
MC로 나선 신영일과 노홍철의 환상 호흡도 '코갓탤'의 또 다른 재미.
스스로 '길바닥 출신'이라고 칭하는 노홍철과 정통 아나운서 출신의 신영일이 만나 묘한 시너지를 이뤄낸다.
이처럼 심사위원과 진행자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초반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코갓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3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될 지원자다.
'코갓탤'은 이미 방영 전부터 특이한 이력을 지닌 지원자들로 흥미를 끌고 있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의 김홍준, 아이유와 유브이를 합친 여고생듀오 '아이유브이', MC 노홍철의 설명에 따르면, 방송용이 아닐 정도의 사연을 지닌 출연자 등은 '코갓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떤 재능이라도 도전할 수 있는 '코갓탤'. 평범했던 당신의 삶에 반전이 찾아올 것이다. 오는 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