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허리부상 '애정만만세' 하차, 안방복귀 무산

윤성열 기자  |  2011.06.03 16:54


배우 재희의 안방극장 복귀가 허리부상으로 무산됐다.

3일 소속사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재희는 출연 예정이었던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의 촬영을 위해 윈드서핑을 연습하다 허리부상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재희는 극중 준수한 외모와 든든한 재력은 물론, 변호사라는 안정된 직업에 만능스포츠맨으로 불리는 '변동우' 역할을 위해 한 달여간 한강에서 윈드서핑을 연습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연습 중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현재 한방치료를 받고 있으나 거듭되는 통증으로 인해 촬영이 힘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부상 직후 촬영 일정을 연기하고 치료를 받으며 추이를 지켜보았으나, 아직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몸 상태로는 무리한 장면을 연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해외 촬영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이 호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촬영을 미룬다면 제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판단, 출연배우 및 스태프들께 폐를 끼칠 수 없어 고심 끝에 제작진과 상의하여 하차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에 남다른 각오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만큼 부상으로 인한 하차 결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으며, 재희가 '애정만만세'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며 "부상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해 당분간은 치료에 전념해야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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