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송윤아·박칼린 울린 韓 폴포츠, 베일 벗다

하유진 기자  |  2011.06.05 00:20


그의 안타까운 사연과 감동적인 노래에 박칼린이 울었다.

4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22살 최성봉씨는 힘겨웠던 삶과 그에 대조되는 고운 목소리로 오디션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최성봉씨는 "3살 때 고아원에 갔는데 5살 때 구타로 도망쳐 나와 껌을 팔면서 혼자 살았다"라며 "계단, 공용화장실 등을 전전하며 10년간 '하루살이'처럼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초·중학교 검정고시 시험을 치렀다"라며 "처음으로 좋아한 게 음악이었다"라고 음악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그는 과거의 힘든 삶과는 정반대된 모습이었다.

최성봉씨는 KBS 2TV '남자의자격-하모니 편'으로 유명해진 '넬라 판타지아'를 선곡, 풍부한 성량과 맑은 음색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 박칼린, 송윤아와 관객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심사위원 송윤아는 "최성봉씨를 너무 안아주고 싶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최성봉씨는 "왜 노래하고 싶냐"라는 박칼린의 질문에 "어릴 때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던 중 무대에서 성악을 부르는 이를 봤다"라며 "나이트클럽은 신나는 노래만 부르는 줄 알았는데 진지하게 하는 모습에 매료가 돼서 성악으로 가고싶다"라고 답했다.


박칼린은 "악기가 안에 있는 것 같다"라며 "여기서 어떻게 되든 간에 꼭 레슨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라며 진심어린 모습을 보였다.

최성봉씨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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