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와 갈등' 성민, 동료·스태프 응원 '봇물'

배선영 기자  |  2011.06.07 09:44
성민(왼쪽)과 박승대 성민(왼쪽)과 박승대
개그맨 박승대와 SBS '웃찾사' 제작진이 SBS 8기 공채 개그맨 성민의 발언에 정면 반박한 가운데, 인터넷 상에는 SBS 공채 개그맨 및 프로그램 스태프라고 지칭하는 네티즌의 성민 두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성민은 지난 4일 한 선배 개그맨의 입김으로 방송에서 하차해 2년 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선배 개그맨은 지난 2009년부터 SBS '웃찾사' 메인작가로 발탁돼 활동한 개그맨 박승대.

이후 5일 박승대와 '웃찾사' 신정관 CP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성민의 불성실이 하차의 가장 큰 이유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반박 이후, SBS 공채 개그맨들이 성민을 두둔하고 나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6일 성민보다 한 기수 선배인 SBS 7기 공채 개그맨 이동규는 다음 아고라를 통해 성민을 옹호하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많은 선·후배님들께서 글을 올리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줄 압니다. 지켜보다가 답답해서요. 참. 누구의 말이 정답일까요? 웃음만 나옵니다. 저희 힘이 없고 겁이 많을 뿐입니다. 그저 잘못 보여서 방송에 못 나갈 걱정뿐이죠"라고 전했다. 이동규는 또 박승대 등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성민은 전혀 불성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어 SBS 7기 공채 개그맨 최기섭 역시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성민과 이동규를 두둔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외에도 다음 아고라에는 성민과 함께 일했던 지역방송 및 '웃찾사'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성민은 불성실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성민 주위의 동료개그맨과 작가 피디들 다들 성민이를 응원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방송국에 녹을 먹고 사는 처지라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는 못할 겁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승대는 성민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조만간 각 언론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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