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일본 자선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8일 소속사에 따르면 JYJ는 7일 오후 2시와 7시 2회에 걸쳐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에서 2만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자선 공연을 마쳤다.
JYJ는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동북부 대지진 피해 주민을 위해 6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데 이어 자선 공연을 진행, 월드투어 콘서트에 도쿄를 포함시키고 상심에 빠진 일본 팬들을 위로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 히로코 사이토(25)씨는 "에이벡스 측의 방해로 공연이 취소되는 줄 알고 마음을 졸였다. 일본에서 공연 하는 JYJ의 모습을 보니 더 없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코 요코(37씨)는 "공연 내내 일본의 지진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JYJ 로부터 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JYJ를 열심히 응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이번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힘이 크다"라며 "대관을 방해하려 해도 JYJ를 지지하는 팬들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이번 공연이 자선공연 이상의 의미로 JYJ의 일본 활동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해 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JYJ에 경사도 있었다. 멤버 김준수가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뮤지컬 '천국의 눈물'로 인기 스타상을 수상하고,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JYJ는 '백상예술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 등 각 분야의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모든 인기상을 휩쓸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보문고가 발표한 연예인 베스트셀러 1위에 JYJ의 뮤직에세이 'Their Rooms, 우리이야기'가 올랐다.
한편 JYJ는 오는 11일부터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