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이 우아한 왈츠로 감동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첫 방송에서는 스탠더드와 라틴을 주제로 11쌍의 커플이 사전경연을 치렀다.
김영철은 댄서 이채원과 함께 팀을 이뤄 '결혼을 앞둔 딸이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추는 왈츠 콘셉트'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춤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 김영철은 "제 나이에도 멋있어 보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잔잔한 'Moon River'에 맞춰 기품이 느껴지는 춤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정감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무대로 호평을 받아 총 24점의 최고점을 얻었다.
김영철의 댄스를 지켜 본 뮤지컬배우 남경주는 "가슴 찡한 감동이 느껴졌다. 자상한 아빠와 딸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느낌 속에 왈츠의 기품과 우아함이 잘 표현됐다"고 극찬하며 8점을 불렀다.
댄스스포츠 감독 황선우가 "시청자들은 김영철씨 지금 선보인 자세가 얼마나 힘든 건지 아직 잘 모르실거다.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느껴지는 최고의 왈츠를 본 것 같다"며 마찬가지로 8점을 줬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김영철이 추는 춤에는 많은 얘기가 들어있는 듯 했다. 코 끝이 찡해질 정도 감동이어다"며 8점을 부여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명사와 댄서가 짝을 이뤄 매주 댄스 미션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국 BBC, 미국 ABC 방송국에서 방영된 인기 프로그램 '스타와 함께 춤을'을 리메이크했다.
배우 김규리, 김영철, 가수 김장훈, 문희준, 현아,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모델 제시카 고메즈, 기상캐스터 박은지, 바둑기사 이슬아 등 총 11명의 각 분야 스타들이 출연한다.
전문심사위원 점수 50%와 SMS 문자투표 점수 50%를 합산, 2번의 경연을 통해 탈락자가 결정된다. 12주 후에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는 커플에게 폭스바겐 자동차 2대와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