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상영중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와 오는 29일 개봉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전작의 국내 흥행기록을 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6월5일 개봉한 '쿵푸팬더'는 467만명을 동원,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년 6월24일 개봉)과 '트랜스포머'(2007년 6월28일 개봉)는 나란히 743만7802명과 743만7443명을 기록,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2, 3위를 달리고 있다(1위는 '아바타' 1335만명).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2'는 지난 주말인 10일~13일 오전 6시 49만2213명을 불러모아 지난 5월26일 개봉한 이래 누적관객 405만8171명을 동원했다. 올 개봉한 외화 중 처음으로 400만 관객을 넘어선 것.
전작 '쿵푸팬더' 기록과는 60만명 차이이지만, 현재 주말관객 추세라면 빠르면 이번 주말 신기록(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스코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트랜스포머3' 역시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작 1, 2편이 워낙 '센' 기록(2편 합작 1500만명)을 남긴데다 완결편인 '트랜스포머3'가 시리즈 처음으로 3D로 제작됐기 때문. 더욱이 선공개된 15분짜리 '3D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전작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토봇과 디셉티콘 군단의 로봇 대결이 담겨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트랜스포머2'는 2009년 개봉 당시 예매율 92%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더니 개봉 당일 53만명이 관람, 역대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