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가 한진중공업 고공 크레인 농성에 참여했다 긴급체포 후 훈방 조치된 배우 김여진에 대해 응원의 글을 남겼다.
김미화는 13일 0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여진 씨! 지금 얼마나 힘든 밤을 보내실까요...오늘 조사받고 풀려나셨다는 기사보고..조만간 다시 조사한다는 기사보고..마음이 아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미화는 이어 "배우니까 연기만 해야 했던 걸까요?"라며 "제가 여러 번 조사받아본 선배? 로서..말씀드리자면..무조건..힘내시라는 겁니다"라고 전했다.
김여진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 농성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크레인에 올라갔다 나오던 길에 체포돼 연행됐으나 곧 훈방조치 됐다. 이에 김여진은 트위터를 통해 농성자들을 걱정하며 "괜히 좀 놀랐습니다"라며 "지금은 괜찮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입니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지난해 12월 생산직원 400여 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이에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 점거 등 농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