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주 "당신들 때문에 '웃찾사' 망가진 것"

배선영 기자  |  2011.06.13 20:02
성민과 박승대. 성민과 박승대.


개그맨 이승주가 최근 불거진 개그맨 박승대와 성민 사이 갈등 가운데,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개그계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이승주는 13일 오전 11시34분 자신의 미니홈피에 "씁쓸하다. 힘없고 눈치 보면서 꿈을 향해 마냥 달려가는 개그맨들"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의 글 속에서는 최근 박승대의 외압으로 S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주장한 성민의 실명이 거론돼있다.

이승주는 "성민이 더 발전 할거란 걸 난 200% 믿고 있다. 꼭 개그 및 방송이 아니어도 세상에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소속사 안에서


개그 짤 아이디어로 투자한 시간으로 새로운 세상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해 봐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이승주는 "당신들 때문에 웃찾사 망가진 거야!! 그 돈이 되고 많았던 지방투어공연도 없어지는 거 봐봐"라고 적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승주는 "개그맨들을 도살장에서 방생하여 자유롭게 방송하고 생계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당신들이 도와주길 바란다. 지방 공연 및 행사시키고 몇 년간 아직까지 돈도 안주는 당신들. 그 돈으로 공연하는 개그맨 후배들 공연비라도 잘 챙겨주길 바란다. 더 이상 그들은 당신들의 수입을 창출하는 노예가 아니라는 걸"이라며 개그계를 도살장, 개그맨을 노예로 묘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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