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6인 남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당일치기로 일본을 깜짝 방문, 게릴라 공연을 벌여 현지 팬들을 감동시켰다.
15일 비스트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멤버 이기광 양요섭 용준현 장현승 손동운 등은 1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귀국했다.
윤두준은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 촬영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날 일본 행에 함께 하지 못했다. 비스트는 일본 도쿄에서 게릴라 공연을 갖기 위해 현지를 기습 방문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스트는 일본 두 번째 싱글 '배드 걸' 발표를 하루 앞둔 날 오후 5시30분, 새 싱글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도쿄 신주쿠 스테이션 스퀘어에서 게릴라 라이브를 가졌다"라며 "10분 남짓 펼쳐진 이번 게릴라 공연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음에도 순식간에 5000여 팬들이 모이며 성황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비스트의 일본 방문에 놀란 일부 팬들은 게릴라 라이브 내내 눈물을 훔쳤다"라며 "비스트는 빼곡하게 자리한 팬들에 차례로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멤버 손동운은 '새로운 싱글이 발매되니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일본어로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요코하마에서 온 유리카(20)씨는 "트위터로 신주쿠에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싶어 오게 됐는데, 마침 비스트가 와 너무 기쁘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1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픽션'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활동을 마감한다. 비스트는 1집 활동 한 달 여간 '인기가요', KBS 2TV '뮤직뱅크' , 엠넷의 '엠 카운트다운' 등 지상파와 케이블 가요 프로그램 모두에서 '픽션'으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비스트는 1집 활동을 마친 직후인 20일 일본으로 재출국, '배드 걸' 프로모션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