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 법적공방 앞두고 준비서면 제출

김현록 기자  |  2011.06.16 09:12
가수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중인 배우 이지아가 다음달 4일 4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지난 14일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16일 법원 측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4일 법적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준비서면은 민사 소송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사실관계나 법리 등을 담아 재판부에 제출하는 것으로, 재판에 앞서 상대와의 입장 차이를 분명히 해 당일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도록 하는 절차다.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5억원과 재산분할 50억원을 청구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지난달 30일 소송을 취하했다. 일단락되는 듯 했던 소송은 서태지가 소취하 부동의서를 제출하면서 다시 불붙은 상태. 서태지 측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뒤 이지아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지아가 준비서면을 통해 서태지 측과의 입장 차 요구 사항 등을 분명히 했을 것으로 보여 서태지가 이에 대한 반박 입장을 다시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태지와 이지와는 1997년에 결혼,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이어갔으나 성격 등의 이유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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