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사극 시청률 10년 결산..가장 많이 본 장면은?

김현록 기자  |  2011.06.17 07:20


지난 10년간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사극은? 사극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날은?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가 2001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지상파 TV에 방송된 사극의 시청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프로그램은 MBC


'대장금'으로 41.6%를 차지했다.

2위는 MBC '주몽'으로 41.0%, 3위는 KBS 1TV '태조왕건'으로 37.3%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10년간 방송되었던 사극 중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개별 회차는 '태조왕건'의 2001년 5월 20일 방송 분으로 이날 120회에는 궁예의 최후가 방송돼 무려 56.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들은 "2001년부터 방송된 사극은 모두 54편. 이 가운데 가구시청률이 30%를 넘었던 프로그램은 모두 6편이었고, 20%를 넘는 프로그램은 이들 6편을 포함한 18편으로, 전체 사극의 삼분의 일 정도가 시청률 2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집계 결과 지난 10년 동안 매년 평균적으로 방송 3사에서 4∼5개의 사극이 새로 방송됐다. 2008년과 2009년에 와서는 대하드라마 등 장기간 방송되는 사극이 줄어들고 대신 미니시리즈 형태의 퓨전 사극이 늘어나면서, 다른 해에 비해 방송된 사극의 편수가 많아졌다.

그러나 시청률은 2008년 이후 다소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TNmS는 "2008년과 2009년에 시작된 사극 13편 중 시청률이 20%를 넘는 사극은 MBC '선덕여왕'(35.4%)과 SBS '일지매'(23.1%) 두 편에 그쳤고, 2010년에 시작된 사극 9편 중에서도 KBS2'추노'(31.7%)와 MBC '동이'(24.5%) 두 편만이 20%를 넘어, 사극의 편수가 시청률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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