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이 '스타킹' 아류? NO! '온전히 날것'

하유진 기자  |  2011.06.18 13:09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가 SBS '스타킹'의 아류라는 지적이 일부에서 일고 있지만, 제작진은 그 차이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코갓탤'은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지원할 수 있는 재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고 있다. 이에 '스타킹'과 그 성격이 유사하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언뜻 보면 유사한 기획의도 탓에 "'코갓탤'과 '스타킹'이 뭐가 다르냐"라는 의문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킹'은 완벽히 준비된 '쇼'이고 '코갓탤'은 제작진조차 오디션을 치르기 전에는 실력을 가늠할 수 없는 '날 것'이라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

'코갓탤'은 기본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원자가 기본적인 프로필과 재능 등을 서류로 제출하긴 하지만 예선 현장에서 그 모습을 공개하기 전까진 제작진도 지원자가 어떤 것을 보여줄지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굉장히 그럴듯한 재능을 지닌 것처럼 보인 지원자도 실제로는 황당하기 그지없을 때가 있고, 별 기대 안 했던 지원자가 예상 밖의 실력으로 놀라게 할 때가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 등장한 섹시댄스 초등학생이나, 팝핀댄서 주민정 양도 처음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놀라운 실력에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 엄지를 치켜들었다. 물론 방송을 위해 제작진이 편집을 할 때야 어느 정도의 편집이 가미될 수 있지만, 이는 이미 예선을 다 치른 후에 이뤄지는 사후과정일 뿐이다.

'코갓탤'은 이처럼 재능에 제한을 두지 않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턱이 낮은 오디션'이라 할 만하다. 다소 사소한 재능이라도 누구에게나 무대에 설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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